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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꿈꾸는 몸, 춤추는 몸과 다시 만나기> 무료 워크샵 초대
글쓴이 미류   글번호 : 70 , 작성일 : 2014-07-29 오후 12:52:28 , 조회 : 1783  )
첨부파일  꿈꾸는 몸, 춤추는 몸과 다시 만나기[1].docx
안녕하셔요, 저는 몸꿈춤공간 미류를 운영하는 이미숙입니다.

"꿈꾸는 몸, 춤추는 몸과 다시 만나기" 워크샵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저는 21년 전, 30세의 미혼에 유방암 3기 진단을 받고 왼쪽 가슴을 절제하였고 아직까지 복원은 하지 않았답니다. 감사하게도 재발이나 별다른 건강상의 문제는 겪지 않았지만, 지난 세월 동안, 암 진단을 받은 후 제 인생에 길게 그리고 깊이 드리운 그림자를 감지하였습니다. 영문학자로서 직업적인 경력을 쌓으며 나름 열심히 살아왔지만, 이 그림자를 정면으로 해결하고자, 2010년 9월에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지역에 위치한 타말파 연구소라는 곳에서 동작중심 표현예술치유 및 교육과정에 참가하여 이수하였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저의 몸과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머리와 얼굴, 목, 척추, 어깨와 손과 팔, 흉곽, 가슴, 배, 골반, 다리와 발을 매주마다 집중적으로 만나 움직이면서 그 신체부위에 담겨진 생명력과 삶의 목소리를 듣고 표현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움직임이 삶의 이야기와 만나면서 춤으로 변화하였습니다. 그림도 그리고, 글도 쓰고, 소리도 내어보고, 춤도 추고, 공연도 하면서 몸 속에 담겨진 삶의 이야기를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내고 표현하면서, 저는 잃어버린 유방에 대한 오랜 슬픔과 두려움에서 벗어나 서서히 내 몸의 건강한 여러 부분들과 다시 연결되어 놀랍고도 경이로운 몸을 재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스승으로서 타말파 연구소의 공동창립자인 안나 할프린은 올해 94세로 현대무용가였지만, 동작과 이미지를 활용하여 치유예술로서의 춤을 개척한 세계적인 선구자이며, 그녀 자신도 암을 스스로 발견하고 병원에서 암치료를 받으면서도 춤을 통하여 암을 치유한 경험이 있습니다. 치유란 우리 내면에 있는 존재 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종의 여행과 같습니다. 마음은 알지 못하나 몸이 알고 있습니다. 몸으로의 여행을 떠나 우리의 신체부위에 담겨진 삶의 이야기를 움직임으로, 자기 치유의 창조행위인 춤을 추며 몸의 지혜를 배울 수 있습니다.

올해, 저는 암생존자로서 21주년을 맞이합니다. 암진단을 받고도 20년을 무사히 살아온 것에 대한 깊은 감사의 마음으로서 저는 17년간의 영문학자의 삶보다는 동작중심의 표현예술교육가로서 새로운 삶을 살기로 결단하였습니다. 지난 4년 동안, 개인적으로 제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았고, 치유작업을 계속 해왔으며, 이쪽 방면의 공부에 집중하여 왔습니다. 올해 2월 1일부터 21일간 계속해서 춤을 추며 기도를 올렸습니다. 이제부터의 삶은 개인적인 삶을 넘어서 공동체로의 삶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와 새로운 직업적 소명의식을 확고히 하기 위해 기도의 춤을 추었습니다. 21이란 숫자는 3X7=21 이라는 의미로서 숫자적으로 변화 및 변형을 가져오는 최소한의 주기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제 “치유를 너머 창조로!” “생존을 너머 번영으로!”를 외쳐봅니다.

그래서,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에 회원으로 가입하고, 구리 유채꽃 걷기 대회에도 참가하였습니다. 또한 하와이훌라춤 동호회에도 가입하여 새로운 춤을 배우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에 <꿈꾸는 몸, 춤추는 몸과 다시 만나기>란 제목으로 첫 워크샵을 8회기에 걸쳐 무료로 진행하고자 합니다. 장소는 안국역에 위치한 월드컬쳐사무소의 넓고 밝은 스튜디오가 될 것입니다. 몸은 병에 걸릴 수 있는 취약한 속성이 있지만, 한편 자연치유력을 가지고 있는 경이로운 현장입니다. 뼈들과 장기와 세포들이 새로이 꿈꾸고 춤추면서 몸의 지혜를 재발견하는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많은 참석을 부탁드립니다. 참석자는 진행 준비를 위해 저에게 8월 3일까지 알려주십시요. 8회기에 걸쳐 연속적으로 진행되기에 꾸준히 참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주제 ㅡ “꿈꾸는 몸, 춤추는 몸과 다시 만나기”

Dance Your Dream!

대상 ㅡ 여성 유방암환우 및 생존자 그리고 가족 15명 내외

장소 ㅡ 안국동 월드컬쳐사무소 W Stage 스튜디오 4층

(안국역 1번출구에서 오른쪽으로 2분거리, 1층 아몬디에 베이커리, 안국빌딩 4층)

시간 ㅡ 매주 목요일 3시ㅡ5시, 8회기

안내자 ㅡ 이미숙 (동작중심 표현예술교육가, 영문학 박사)

010-9783-2337, mswhalee@naver.com

의 도 ㅡ1. 유방암으로 위협받은 몸의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생명의 춤을 추고 있는

온 몸을 다시 만나기

2. 몸에 저장된 삶의 이야기를 움직임과 춤으로, 예술적으로 표현하고 소통하기

3. 잃어버린 혹은 실현하지 못한 꿈을 해방시키는 춤추기



< 일 정 >

8월 7일 (목) 1회기 ㅡ 다리와 발의 춤 (나의 삶은 어떻게 걷고 있나요?)
8월 14일 (목) 2회기 ㅡ 척추의 춤 (나의 삶은 어떻게 지탱되고 있나요?)
8월 18일 (월)* 3회기 ㅡ 흉곽의 춤 (나는 어떻게 숨을 쉬며 살아가고 있나요?)
8월 28일 (목) 4회기 ㅡ 머리와 얼굴의 춤 (나는 어떤 가면과 이면이 있나요?)
9월 4일 (목) 5회기 ㅡ 배의 춤 (나는 무엇을 소화시키고 어떻게 배출하고 있나요?)
9월 11일 (목) 6회기 ㅡ 골반의 춤 (나는 생명을 즐기고 있나요?)
9월 18일 (목) 7회기 ㅡ 어깨와 팔과 손의 춤 (나는 어떤 삶의 무게를 지고 있나요?)
9월 25일 (목) 8회기 ㅡ 전신의 춤과 자화상 공연 ㅡ가족 혹은 친구 1인 참가 가능



<나의 몸이 목소리가 있다면, 어떤 말을 할까요? 다리아 할프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