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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은 우리나라의 여성암 중에서 가장 발병률이 높은 암입니다[1]. 한 해에 7,000명 이상의 유방암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사회적으로 중요한 건강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연령에서 유방암의 발생빈도가 높고, 치료 후 생존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치료 후의 생활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치료 후 관리는 삶을 연장시키기 위해 중요할 뿐만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이는 데도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다행히 많은 여성이 유방암의 질병 과정을 겪으면서 삶의 지혜를 습득하게 되고 충만감을 경험하여 더욱 현명한 삶을 살아가고 있으며, 다양한 교육과 정보를 통해 질병 상황에서 어떻게 삶을 유지하고 향상시키는지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키우고 있습니다.
  1) 신체 증상
  유방암 환자는 수술과 함께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과정에서 손상된 신체 조직의 후유증으로 다양한 신체 증상을 겪게 됩니다. 유방암 여성에게 치료 후 나타나는 피로, 통증, 저림 등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자신에게 나타난 신체 증상을 재발과 관련지어 걱정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상 대부분은 단순한 신체 증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신체 증상은 유방암 여성의 삶의 질을 상당히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합니다.
  (1) 피로
피로는 일상 활동이나 운동, 작업 과정 동안 느끼게 되는 ‘지침’에 대한 주관적인
느낌입니다[12]. 피로는 신체적 심리적 요소들의 복합적인 상호 작용에 의해 유발됩니다.
 
<피로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
⊙ 건강한 식이와 영양 유지가 중요합니다.
충분한 영양의 공급은 회복에 중요한 기여를 합니다.
신선한 과일과 야채, 현미 등의 곡물을 섭취합니다.
⊙ 충분한 수면과 휴식이 필요합니다.
오후에 낮잠을 자거나 조용히 명상을 하면서 깊은 휴식을 취합니다.
매일 8시간 이상의 수면이 필요합니다.
⊙ 무리한 활동이나 작업을 피합니다.
과로는 피로의 원인이 되며 신체 상태를 악화시키게 됩니다.
⊙ 소음이나 공해, 온도 등의 물리적 환경도 잘 관리해야 합니다.
⊙ 걷기, 산보하기 등 적절한 수준의 운동을 꾸준히 합니다.
  (2) 통증
통증은 질병이나 손상으로 나타나는 불유쾌한 감각으로서 신체적 불편감을 동반하며 고통을 초래합니다. 통증은 다차원적이고 주관적이기 때문에 통증을 경험하는 사람만이 통증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에게 이유 없이 엄살을 피운다고 이야기 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통증을 관리하는 방법은 약물요법과 외과적 접근법, 통증 반응을 수정하는 비약물요법이 있습니다[13]. 대상자가 가정에서 실시할 수 있는 방법에는 온요법, 심상요법, 명상 등이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통증 관리[14]>
⊙ 통증 시작 시 바로 약을 복용한다.
⊙ 통증이 없어야 더 적극적이고 충만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
⊙ 처방받은 진통제의 중독은 걱정하지 않는다.
⊙ 대부분의 쑤심이나 통증은 암 재발을 의미하지 않는다.
⊙ 며칠 후에도 증상이 사라지지 않으면 의사를 방문하도록 한다.
  2) 정서적 반응
  신체 증상 및 재발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많은 유방암 환자들이 정서적 고통을 경험하는 예가 높습니다. 특히 위에서 열거한 피로나 통증과 관련하여 심리적 스트레스 및 불안감이 가중되어 심한 정서적 혼란이나 부정적인 정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방암 환자들이 경험하는 주된 부정적인 정서 반응인 우울과 분노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우울
우울은 통증 및 피로와 병행되어 암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주된 정서 반응 중 하나입니다. 이는 암과 같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이나 재발에 대한 두려움이 가중된 상황에서 더욱 심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감소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한국 사람들은 부정적 정서 반응이 신체적 증상, 즉 두통이나 가슴 두근거림, 전신통, 근육결림과 같은 증상들과 병행되어 나타나고 있어 우울에 대한 심각성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45].
또한 암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우울의 특징으로는 통증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통증이 심할수록 자각되는 우울정도가 심해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45]. 따라서 적절한 통증조절은 우울증에 효과적인 치료가 될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 밖의 특징으로, 우울은 보편적으로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발생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여성편향적 특징을 지닌 유방암에 있어서 적절한 우울중재는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43, 45, 46]. 한국과 같은 가족주의 문화 특성상 배우자와 가족을 중심으로 한 정서적, 심리적 지지가 유방암 환자에게 가장 안녕감을 증진시켜 주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으로 권장되어지고 있습니다[43]. 이와 관련된 세부적 내용은 부분을 참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다양한 사회적 지지나 심상요법 등과 같은 심리적 중재는 적극적 치료에 대한 동기부여 그리고 내분비 환경과 면역기전에 변화를 가져와 환자의 치료와 긍정적 삶의 질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45].
  (2) 분노
분노 또한 암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부정적 감정반응 중 하나입니다. 분노는 일상생활 속에서도 흔히 경험될 수 있는 감정적 반응 양상이나 이에 대한 적절한 감정 표출이 이루어지지 못할 경우 우울반응과 함께 동반되어 나타나기도 합니다[46]. 특히 유방암 환자의 경우 타 질환을 경험한 환자보다 분노의 적절한 표출이 미진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기도 합니다[44]. 이는 유방이 여성에게 있어서 의미 있는 기관이며 이의 상실은 고독감, 죄책감 그리고 두려움과 같은 각종 반응양상과 혼합되어 분노감정의 표출보다는 분노억제 경향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한국의 경우 더욱 심각히 고려되어질 수 있는 사항은 분노감정의 억제 뿐만 아니라 분노감정의 표출 또한 환자에게 부정적으로 작용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한국 사회의 규범적 특성과 연관되어 설명되어질 수 있는 부분입니다. 여성은 인내하고 참아야 한다는 사회규범적 미덕이 질병을 앓고 있는 여성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어져 분노감정의 표출을 긍정적으로 수용하지 못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살펴보면 한국의 여성 유방암 환자들이 겪는 감정적 어려움은 외국의 사례에 비해 더욱 크다고 가정해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족간의 이해 및 지지가 무엇보다도 유방암 환자들에게 필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부정적인 내면의 에너지를 완화시켜 줄 수 있는 심상요법과 같은 프로그램의 활용은 환자나 가족 모두 내면적 성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계기로 작용될 수 있어 많이 권장되어지고 있습니다. 세부적 사항에 대해서는 부분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3) 신체, 정서적 증상관리
  (1) 심상요법
심상은 감각을 통해 지각되는 대상에 대한 정신적인 재현입니다. 즉, 심상요법은 이완증진, 증상완화 및 질병치료를 위해 상상을 이용하는 요법입니다. 경험을 시각화하기 위해 마음을 활용하는 심상은 의도적인 꿈꾸기라 할 수도 있습니다. 유쾌한 기억에서 원하는 이미지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심상을 위해 만들어진 테이프를 들을 수도 있고 자연의 소리를 녹음해 매번 다른 이미지를 그려볼 수도 있습니다. 심상은 통증과 같은 불쾌한 경험을 잊도록 합니다. 심상이 잘 되면 신체적으로 몸을 안정시키고 정서적인 안녕이 증진됩니다. 심상요법은 하루에 1~3회 정도 일정한 시간을 정하여 10~20분 정도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15].
 
<심상요법의 예>
1. 자신의 몸을 훑어 보십시오.
2. 당신의 통증이나 아픔 기타의 증상들을 걷어 붉은 공 속에 집어 넣습니다…
3. 그러자 공의 크기가 변하기 시작하면서 점점 커집니다…
4. 얼마나 크게 만들 수 있는지를 상상해 보십시오…
5. 자, 이번에는 점차로 작게 만들어 봅니다…
6. 얼마나 작게 만들 수 있는지를 보십시오…
7. 모래알 같이 작게 만들 수 있습니까?
8. 자, 이제는 그 공을 천천히 몸 밖으로 이동시킵니다…
9. 당신이 숨을 내쉴 때마다 점점 더 멀리 몸 밖으로 빠져나갑니다…
10.당신이 숨을 내쉴 때마다 통증이 빠져나가는 것을 느껴보십시오…
(이 때 공이 빠져나가게 하는 대신 쓰레기통에 던져 넣는다든가 또는 바람에 날려
보내는 것을 상상할 수도 있습니다.)